우리가 초대받은 고성은 실라우렌 가문의 소유로 스위스의 울창한 산 속에 위치해 있습니다. 타운까지는 차로 한 시간, 눈으로 길이 막히는 계절이면 두 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입니다. 둘러싼 숲과 앞에 자리한 호수 덕분에 초대받지 않은 외부인이 지나가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. 

성 외부는 보존되어 있지만 내부는 모두 리모델링해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. 화려한 인테리어와 잘 다듬어진 미로 정원이 특징입니다. 초대객들은 1층의 메인 홀, 파티 홀, 그리고 디너룸, 외부 정원과 실내 화원, 2층의 클럽룸, 천장이 높은 서재, 작은 수영장과 온천, 뷰가 좋은 휴식용 썬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.

3층은 전부 게스트룸으로, 각자 1인 1실을 사용합니다. 필요사항은 호스트에게 부탁하거나 사용인들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. 각자의 방에는 랜턴이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.